월간 空間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

2024년 8월 월간 空間 

 

여름의 끝자락에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점차 수그러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더위가 연속되는 나날이 오면, 하루라도 빨리 가을이 오길 기다렸지만, 막상 점차 선선해지고 있는 날이 느껴지게 되면,  

올해 여름이 다 가셨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가을이 오기 전 여름의 끝자락을 느끼기 위해 한강으로 향하였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공간은 잠원 한강 공원에 위치한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입니다.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는 2020년 1월에 개관 하였으며, 서울과 한강의 아름다움울 통하여, 

다양한 예술 문화를 알리는 전시공간이자 문화복합공간입니다. 

다양한 전시회와 각종 브랜드의 행사를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스타벅스와 레저시설과 편의시설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한강 위에 떠있는 구조물로 미세하게 일렁이는 느낌은 생각보다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특별한 전시를 진행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해가 지는 노을과 한강의 풍경만으로 충분함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조한진매니저가 입고 간 착장은 ARISTON NAPOLI(아리스톤 나폴리) 사의 SUNSET 컬렉션 체크 자켓과 W.BILL (더블유빌)사의  퓨어 코튼 컬렉션 화이트 코튼 팬츠이며 이너로는 

네이비 리넨 셔츠로 시원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하였습니다. 

아리스톤 나폴리의 선셋 컬렉션은 320gms의 중량감을 지녔으며, 코튼38% 리넨 33% 울 29%로 다양한 원료들이 블렌딩 되었습니다. 

그만큼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재킷용 원단입니다.  또한 더블유빌의 퓨어 코튼 원단은 380gms의 중량감을 지녔으며, 컬러의 변주만 준다면, 다양한 계절에 착용할 수 있는 스펙을 지닌 컬렉션입니다.

아리스톤 나폴리의 선셋 컬렉션을 상상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이미지는 나폴리 항구의 노을 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나폴리만큼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지라도, 도심 중심에 큰 강을 따라 자연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만이라도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아트센터 옆쪽에는 있는 마린모나크라는 또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요트투어와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었으며, 

저희는 투어는 진행하지 않고, 따로 양해를 구하여 촬영을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게시한 글을 살펴보면, 

실제로 꽤나 긴 시간 동안 한강의 여러 대교를 거치며 투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해 질 녘에 한강의 전경과 아름다운 대교들의 불빛이 이색적으로 다가올 것 같았습니다.

?
여름이 지나가고, 하루의 해가 짧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나서야 비로소 올해도 빠르게 흘러갔구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 해의 절반 이상이 지나고 곧 있으면 겨울이 다가옵니다. 

지금 이 시기쯤 되면 상반기를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하여 앞으로 어떻게 더 채워나갈지를 되짚어 봅니다.

다짐했던 부분에 이미 목표치를 이룬 것 들도 있고, 아직은 미비한 부분도 있고, 실행을 못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항상 작년보다 나은 올해, 올해도 보다 나은 내년을 위해 살아가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결과물에는 제자리걸음이라고 자책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그런 순간이 오면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현상을 바라봐야 하지만, 간사한 인간이기에 합리적인 핑계를 대기 급급한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올해의 시간 동안에는, 보다 나은 '내'가 되고 '반니'가 되기 위해 좋은 옷과 좋은 컨테츠를 위해 더 나은 노력을 해보도록 다짐해 봅니다.  월간 공간의 슬로건 처럼..


?수트를 입는 것이 지겨운 일이 아닌,

수트를 입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에 대하여,

공간과 함께 소개합니다. 

 

 

by egon